저는 혼밥을 가끔 하는데요.
그냥 앞사람 신경안쓰고...침착맨 보면서 혼자 먹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저를 불쌍하게 보시더라고요..
"쟤 밥 먹을 사람 없나봐...불쌍해..."
"쯧쯧..저래서 애인도 없나봐.."
그리곤 굳이굳이 점심을 같이 먹자 하십니다.
허허..마음은 정~말 감사하지만.. 나만의 힐링타임이 없어져서 좀 아쉽죠..
그래서 혼밥하는걸 들키면 안됩니다. 조용히 혼자 먹고 와야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회사 사람 만나지 않도록 너무 바글바글하지 않은곳을 골랐습니다. 1인이 들어가도 눈치 보이지 않는곳이구요. 웨이팅이 많은 곳도 가급적 제외하려 했지만.. 광화문에서 그런곳 찾기는 쉽지 않네요.
어쨋든 한번 알아보러 가실까요?!!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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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 1. 평범한 슈퍼가 아닙니다. 라면 초맛집! 세종슈퍼 (세종아케이드)
2. 카레에 왕닭다리에..푸짐한 한상, 식사 (시청부근)
3. 엄마 손맛 제육 덮밥, 종로덮밥 (르메이에르 지하1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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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끓여주는 듯한 정성스러운 라면과 김밥
-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특별메뉴 '짜파구리', '짜불'
- 차가운 보리차 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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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블로그 '쏭블리의한조각한조각' '은혜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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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 한국의학연구소 광화문검진센터가 있는 세종빌딩 지하 1층, 40년 전 같은 인테리어의 조그만 슈퍼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평범한 슈퍼가 아닌 라면 가게 입니다.
4인 테이블 5개, 2인 테이블 1개가 있는데, 혼자 와도 전혀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때는 웨이팅 없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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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된 여러 종류의 라면 중 원하는 것을 고르면, 사장님이 딱 알맞게 삶은 면과 완벽한 간의 국물로 정성껏 끓여주십니다. 집에서 아무리 연습해도 이 맛이 안 난다는 게 단골들의 중론입니다. 그리고 시원한 보리차도 기똥찬데요. 더운 땀을 뻘뻘 흘리며 먹는 라면과 찰떡궁합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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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와 '짜불'은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2인 이상이면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근데 저는 혼밥하러만 가봐서 못먹어봤습니다. 혼밥 고수들은 즉석 부킹을 통해 옆테이블 아저씨와 힘을 모아 짜파구리를 주문한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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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후기
"여자 사장님 라면 끓이는 손맛 끝내주시고, 남자 사장님 서비스 센스있게 쏙쏙. 이다보니 작은 슈퍼지만 뭔가 되게 즐겁다"
"사장님이 스윽 보시고 부족하다 싶으면 계속 리필해주신다ㅋ"
"집에서 내가 끓이면 왜 이 맛이 안 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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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시간 숙성한 특제 카레와 통큰 닭다리의 만남
- 혼밥러를 위한 바 테이블 구비
- 계란찜, 샐러드부터 과일까지 풍성한 구성
- 피크시간대엔 웨이팅이 꽤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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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인근 무교동의 한 건물 지하, 부담 없는 가격에 푸짐한 정성을 담아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식사'입니다. 이름부터 자신감 넘치지 않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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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시그니처는 닭카레입니다. 24시간 숙성해 깊은 맛을 낸 카레와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왕닭다리의 조화가 조화요. 특히 닭다리는 손으로 들고 먹을 수 있게 핑거 장갑까지 세심하게 준비해주시는 센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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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카레집과 다른 점은 한 상 가득 차려지는 구성입니다. 식전 샐러드와 계란찜으로 시작해서, 새우튀김, 감자고로케까지 딸려 나옵니다. 심지어 후식으로 오렌지까지 내어주시니, 말 그대로 '식사'라는 이름이 걸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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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후기
"신선한 새우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새우튀김, 웬만한 치킨집보다 맛있는 닭튀김, 매콤하고 맛있는 카레... 식전샐러드 + 차완무시 + 밑반찬 + 후식과일의 미친 가성비. 오랜만에 너무 놀라웠고 돌아서니 또 생각났다.." "왕닭다리가 정말 크고 실해서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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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가 해주는 가정식st
- 미역국과 호박죽이 기본으로 제공
- 혼밥에 최적화된 2인 테이블 구성
- "르메이에르 지하의 숨은 보석, 이렇게 알차게 나오는 덮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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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르메이에르 지하 1층의 종로덮밥입니다. 찾기는 조금 어렵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맛집이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 1층을 내려오자마자 로맨틱 웨이브 -> 광화문 양가 -> 본죽 -> 콩나물국밥 -> 홍차오를 지나서 등촌샤브샤브가 보이면" 찾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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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의 특별함은 한 그릇의 덮밥을 넘어선 구성에 있습니다. 주문하면 가장 먼저 따뜻한 호박죽이 나와 속을 달래주고, 이어서 제대로 된 재료를 넣어 끓인 미역국이 나옵니다. 여기에 정갈한 반찬들까지 곁들여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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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제육덮밥이 가장 인기가 많은듯 합니다. 매콤달콤한 양념에 버무려진 제육과 아삭한 야채가 조화를 이룬답니다. 반찬은 원하시면 리필도 가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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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객 후기
"한결같이! 맛있게! 먹을 수 있어 좋은 음식점입니다."
"호박죽이랑 미역국도 나와서 기본으로 드셔도 양 부족하지 않습니다!"
"저는 다른 메뉴들도 시도해봤지만 한돈제육이 제일 맛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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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혼밥을 많이 하면 동료들과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분간 주 1회 발송해야할것 같아요. 일이 바뻐요 엉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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